[프로농구] 현주엽, 시즌 두번째 트리플더블

중앙일보

입력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현주엽이 이번 시즌 두번째트리플 더블 기록을 이루며 팀을 2연패에서 구해냈다.

현주엽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세이커스와의 중립경기에서 17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2-79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1일 삼보 엑서스전에서 이번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세웠던 현주엽은 개인으로는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시즌 통산으로는 지난달 25일 현대걸리버스의 조니 맥도웰에 이어 세번째다.

골드뱅크는 현주엽의 활약으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13패가 됐고 LG는 7연패에 빠져 8승14패가 됐다.

3쿼터까지 14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얻은 현주엽은 마지막 4쿼터에서 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태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과 함께 골드뱅크 유니폼을 입은 이후 3경기만에 처음으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LG의 조직력에 밀려 1쿼터를 14-24로 뒤진 골드뱅크는 2쿼터에서 현주엽의 내외곽 슛과 장창곤의 3점슛으로 39-38로 승부를 뒤집었다.

골드뱅크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3쿼터에서 현주엽과 에릭 이버츠(26득점),키이스 그레이(16득점)가 상대 수비벽을 완전히 허물며 62-53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결정지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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