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오리온전기·대우캐피탈·경남기업, 워크아웃 약정체결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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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 이어 오리온전기, 대우캐피탈, 경남기업이 이번주중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MOU)을 체결한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지난 21일 대주주인 대우자동차, 김우중전 회장, 쌍용차 등 이해관계자와 채무조정 및 자구계획 등을 담은 워크아웃 약정을 맺었다.

또 오리온전기, 대우캐피탈, 경남기업 등도 30∼31일중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대표한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맺는다.

이에 따라 워크아웃 약정에 의해 쌍용차는 대주주와 일반주주가 동등하게 4.65대 1의 비율로, 경남기업은 대주주는 10 대 1, 일반주주는 2.5 대 1의 비율로 각각 자본금감소(감자)가 단행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쌍용차에 부채 1천300억원의 보통주 출자전환과 2억2천만달러의 신규자금을, 경남기업은 1천340억원의 출자전환과 1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채권단은 해외채권단 협상이 걸린 ㈜대우.대우자동차.대우전자.대우중공업 등 주력 4개사를 제외한 대우전자부품,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대우통신 등과도 조만간 워크아웃 약정을 맺는다는 계획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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