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돌풍 '참진이슬로' 판매 5억병 돌파

중앙일보

입력

올해 `순한 소주' 돌풍의 주역인 ㈜진로의 `참진이슬로' 가 출시 1년여만에 판매량 5억병을 넘어섰다.

진로는 참진이슬로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래 1년2개월만인 지난 23일자로 5억병 판매를 넘어서 국내 소주업계 사상 최단 시간 최다 판매량의 기록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소주시장에서 알코올 도수 23도 짜리 `순한 소주' 돌풍을 일으킨 참진이슬로는 이에 앞서 6개월만에 1억병, 9개월만에 2억병, 11개월만에 3억병으로 급속한 판매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월 판매량이 7천만병을 넘어서면서 단일 상표로 수도권 소주시장의 53.6%, 전국 소주시장의 28.2%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참진이슬로의 인기에 힘입어 진로는 11월 기준으로 수도권시장 점유율을 올 초 대비 15% 포인트 올라간 80.1%(서울 83.4%)로 높였으며 전국시장에서도 4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진로 관계자는 "참진이슬로는 수도권 시장 평정에 이어 지방시장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 국내 전체 소주판매량은 85만7천6백㎘로 작년 같은 기간(77만5천1백㎘)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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