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정보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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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관련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이동통신단말기(CDMA)시장에서 삼성전자나 모토로라 등에 뒤진다고 판단돼 그동안 상승 대열에 동참하지 못했다.

그러나 LG정보통신이 차세대 이동통신과 네트워크장비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 27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28일에도 18만8천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이 1백24만주를 넘어 거래도 활발한 편. 지난 20일부터 연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증권 정승교 선임연구원은 "이동통신 단말기의 공급과잉을 우려해 이 회사의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인터넷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며 "이동통신은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단말기와 장비 등으로 대체되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 시장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회사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3년간 LG정보통신의 단말기 매출이 12.7%이상 늘어나고 CDMA관련 시스템 매출은 43.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 등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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