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8% "내년 노사관계 불안"

중앙일보

입력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불안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이 50대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노사관계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7%는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다소 불안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11.1%는 훨씬 더 불안해 질 것으로, 13.3%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노사불안 요인(중복응답)으로는 ▶노조의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요구(32.4%)▶총선에 따른 사회분위기 이완 및 노동계의 정치세력화(28.6%)▶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과 고용안정 보장 요구(14.3%)▶노조 전임자 등 노조 강화를 위한 협약 체결요구(8.6%) 등이 꼽혔다.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공기업(44.5%)과 대형 제조업체(33.3%)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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