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대림빅딜, 주식매수청구비용 5천50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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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림 유화빅딜이 엄청난 비용부담을 안게됐다. 2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한 결과 실질주주들이 한화석화와 대림산업 보유주식의 31.8%와 25.4%에 대해 각각 매수청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화와 대림산업은 각각 3천465억원과 2천75억원을 주식매수청구비용으로 지불하게 됐다. 이는 매수청구 마감일인 지난 24일 현재 주가에 비해 주식매수가격이 높거나 앞으로 주가가 매수청구가를 넘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화석화의 경우 24일 현재 주가가 1만200원인데 비해 매수가격은 1만1천356원이었으며 대림산업은 같은날 종가는 1만5천100원이었으나 전날까지 주가가 낮은데따라 매수청구비율이 높아졌다.

한화와 대림은 내년 1월27일까지 매수청구된 주식대금을 지급해야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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