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상반신 누드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영국의 명문학교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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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학교의 미술교사 상반신 누드 사진이 학생들 사이에 돌고 있어 학교 당국이 사진을 회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명문인 해로우 학교의 미술교사 조앤 샐리(32)의 도발적인 포즈의 상반신 누드 사진이 학생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져 학교측이 조사에 나섰으며 이 사실을 안 샐리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학교 교정과 미술실 등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샐리의 사진들은 사진 작가인 동료교사가 촬영해 학교 사진 실습실에 메모리 스틱으로 보관 중이던 것을 학생들이 발견해 유포하게 된 것이다.

샐리의 사진들은 처음에 학생들 간에 아이폰과 블랙베리 등으로 유포되기 시작해 학교 식당 종업원들까지 퍼졌다.

캐임브리지대학 출신으로 전에 모델과 TV진행을 하기도 한 샐리는 자신의 누드 사진이 학교에 퍼진 것을 알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다.

훌륭한 교사로 인정받아온 샐리가 자신의 평판에 손상을 입은 학교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 있다.

학교측은 이 사진은 저작권을 가진 사람의 허락없이 유포됐으며 사진을 지울 것을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한편 사진을 유포하면 정학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사진의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72년 설립된 이 학교는 2명의 왕과 윈스턴 처칠 등 7명의 수상을 배출한 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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