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원광대 패자준결 진출

중앙일보

입력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원광대가 패자 준결승전에 올라 최종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안았다.

원광대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부 패자 2회전에서 이재우(9골)와 정서윤(8골) `쌍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학 라이벌 한체대에 25-2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원광대는 두산그린-경희대 경기 승자와 패자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원광대는 초반 상대의 두터운 수비에 공격이 차단당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운영해 한 때 6-12 더블스코어로 뒤지기도 했으나 속공이 살아나 12-14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원광대는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 속공으로 활로를 찾았고 16분께 20-19로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체대는 올 2월 졸업한 백원철의 공백 탓에 위기 극복능력이 떨어졌다.

◇6일째 전적(27일)
▶남자 패자2회전
원광대 25(12-14, 13-9)23 한체대[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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