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환형' 신탁 목표수익 첫 달성

중앙일보

입력

은행권에서 지난 8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전환형' 단위금전신탁 중 목표수익률을 조기에 달성, 채권형으로 전환된 첫 상품이 나왔다.

한미은행은 27일 단위금전신탁 '전환형 2호' (9월 27일 발매)의 기준가격이 이날 1천1백50.46원을 기록함에 따라 채권형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환형 단위금전신탁이란 투신사의 스팟펀드와 유사한 성격으로 펀드에 주식을 30%까지 편입해 운용하다가 목표 기준가격(은행별로 대개1천1백50원)을 달성하면 즉시 채권형으로 전환, 주식투자로 인한 위험을 회피하는 상품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 '전환형 2호' 가 발매 3개월만에 채권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만기일까지 9개월간 추가 이자수입 등을 고려할 때 연 수익률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27일부터 '전환형 5호' 를 5백억원 한도에서 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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