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태시장 확대 집중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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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전 메이커인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아시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이 회사의 싱가포르 책임자가 27일 밝혔다.

필립스 싱가포르의 프란츠 반 호텐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발간되는 비즈니스 타임스 회견을 통해 현재 10% 미만인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을 10-1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제품 조기 판매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태 가전시장 점유율을 필립스가 세계 다른 지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면서 "10-15% 수준을 실현시켜 최소한 세계 3대 메이커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호텐 사장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와 컴퓨터 모니터 시장에서 잘해오기는 했으나 여전히 시장 확대 여지가 있다"면서 새해에는 리코딩 기능을 가진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아.태 지역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및 일본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싱가포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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