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국내 첫 프로 마술사 이흥선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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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국내 최초 프로 마술사인 이흥선(사진)씨가 31일 오후 5시10분께 노환으로 타계했다. 87세.

고인은 국내에 비둘기 마술부터 공중부양 마술까지 거의 모든 마술 공연을 처음 들여온 마술계의 ‘전설’로 통한다.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26세에 마술에 입문한 고인은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마술쇼를 널리 알렸으며 96년에는 서울에 최초의 마술 상설 공연장 ‘알렉산더 매직바’를 열기도 했다.

유족은 딸 영숙·영희·영애씨가 있으며 외손자 김정우(41)씨가 프로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이며 발인은 2일 오전 11시. 02-2227-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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