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제일생명, 챔피언결정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제일생명이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최종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제일생명의 이상은은 남녀 통틀어 핸드볼큰잔치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생명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부 승자 결승에서 이상은(8골)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광주시청에 27-22로 승리했다.

제일생명은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패자 우승팀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승자 우승팀인 제일생명이 이길 경우 단판으로 끝이 나고 패자 우승팀이 이길 경우 2차전까지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부 못잖게 이상은의 신기록 달성이 관심을 끌었다.

이상은은 직전 경기까지 핸드볼큰잔치에서만 통산 531골을 기록, 남자부 백상서(전 두산그린)가 보유한 통산 최다득점 기록에 5골 뒤졌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투혼을 발휘해 온 이상은은 이날도 초반부터 날카로운 외곽포로 차근차근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0분35초 1대1 돌파에 이은 중앙 다이빙슛으로 마침내 통산 537호골을 넣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상은의 활약에 힘입은 제일생명은 준결승에서 제일화재를 꺾어 사기가 오른 광주시청을 비교적 여유있게 꺾었다.

◇5일째 전적(24일

제일생명 27(15-14, 12-8)22 광주시청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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