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빅5', 포철 밀려나고 데이콤 신규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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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의 지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수관련 대형주중 이른바 ‘빅5’종목이 정보통신주 중심의 장세속에 교체됐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데이콤이 상한가로 오르며 종가 52만3천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12조5천206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시가총액 11조6천740억원의 포항제철을 제치고 빅5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5대 종목에는 한국통신이 1위,SK텔레콤이 3위, 데이콤이 5위에 올라섬으로써 통신 3인방이 3개를 차지하게 됐다.

데이콤은 상반기 10만원대의 주가를 유지했으나 하반기 코스닥시장의 초강세와 함께 형성된 통신주 테마장세속에 상승을 거듭, 이날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반면 포항제철은 지난 9월7일 18만3천5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다 특히 이달 초 산업은행 지분매각이 실패한 후 주가가 속락함에 따라 5대종목에서 밀려나게 됐다.

증시 관계자들은 “포항제철은 올해 최고의 실적을 냈으며 세계 어느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초우량기업”이라며 “지난 12월초 산업은행 지분매각이 성공했다면 상승세로 돌아섰을텐데 매각실패가 현재로는 주가에 최악의 재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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