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산타강세'…美3대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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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량은 줄고 주가는 상승하는 이른바 '산타 장세' 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23일 나스닥.다우.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등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한때 4, 001.63을 기록, 4, 0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 대비 32.14포인트 오른 3, 969.44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백2. 16포인트 오른 11, 405.76으로 마감됐으며 S&P500지수도 22.21포인트 뛴 1, 458.34로 끝났다.

일왕(日王) 생일로 전날을 하루 쉰 일본 도쿄(東京)증시는 24일 장이 열리면서 닛케이지수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백23.02포인트 오른 18, 584.95로 폐장됐다.

이날 홍콩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도 24일 정보통신.증권.건설주의 강세 속에 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30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단숨에 1, 000선을 돌파했으나 장 후반에 차익매물이 나오며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 오른 991.63으로 마감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 떨어진 256.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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