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대 재학 한인골퍼 2명, 메이저 대회 '매스터스' 참가

미주중앙

입력

데이비드 정

라이언 김

명문대에 재학중인 한인 골퍼 2명이 메이저 골프 대회인 '매스터스(The Masters)' 무대를 밟는다.

주인공은 미시간 대학교에 재학중인 라이언 김(4학년)과 스탠포드대 재학생 데이비드 정(3학년)이다.

이들은 내달 7일 조지아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막되는 제75회 매스터스 대회에 나란히 초청받았다.

정 군은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퍼 랭킹 2위에 올라 있으며 김 군은 지난해 US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매스터스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또 대학 골퍼들에게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벤 호건 어워드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시간 대학교 측은 29일 학교 신문을 통해 김군의 매스터즈 대회 참가를 대서특필했다.

이 신문은 김군을 역대 미시간대 골프 선수 중 최고 선수 가운데 한명으로 추켜 세운뒤 학교 재학중 매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학교 역사상 김군이 최초라고 보도했다.

김군은 대회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을 여러차례 돌며 라운딩 경험을 쌓는 등 영광의 무대에 설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군은 학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선보여 컷오프를 통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두 한인 골퍼 외에 또다른 한인 골퍼 진 정씨 등 총 6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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