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방송인으로서의 소중한 경험 -전국 대학생 방송캠프

중앙일보

입력

방송에 대한 꿈과 미래를 키우는 젊은 인재들을 위해 지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 3회 전국 대학생 방송캠프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MBC아카테미와 강남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장소는 강남대학교에서 진행됐다.

12월 초부터 각 학교와 TV 스팟광고, MBC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한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각 학교 방송국출신과 언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되었으며 방송을 좋아하는 학생들인 만큼 프로그램 참여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과정도 연출 , 아나운서, 구성작가 등 세가지로 나눠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살려 강의를 받도록 했고 MBC가 후원한 만큼 헌업 방송인들도 대거 참여했는데 정길화 , 최태규 등 MBC의 간판 프로듀서와 CP 또 이재용, 성경환, 강재형, 방현주 등 TV에서 익숙한 아나운서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학생들의 질문도 받고 방송을 알려주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첫째 날은 방송의 현재란 제목으로 방송의 현주소를 익히게 하고 방송프로그램 모니터 , 보도프로그램과 앵커 , 뉴스캐스팅 , 연출과 구성, 프로그램 구성실습, 아나운서와 우리말, 아나운싱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날 에는 MBC 인사부장이 방송계 취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해주어 준비과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방송캠프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10개의 조를 나눠 미숙하지만 우리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로 인해 방송은 혼자해내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노력해 함께 만들어 내는 것 이란 걸 배웠죠." (신미선. 22. 대학생)
"경험 많으신 방송인들에게 들은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됐구요, 방송은 사람을 살리는 활기찬 직업이라는 점을 느끼게 했습니다." (강성모. 23. 대학생)

이번 방송캠프는 새 시대를 지배할 영상 세대인 예비 방송인들에게 3일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막연하게만 키워왔던 방송에 대한 꿈을 현실로 바꾸는 데 큰 몫을 담당한 행사였다.
전국대학생 방송캠프는 오는 27일부터 2차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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