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스마트 서비스’… 기다리는 시간 줄어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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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 연말부터 서울의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도착 시각 등 운행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하철·시내버스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시는 시내 마을버스 1366대에 대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도입하기로 하고 11월부터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행 정보가 제공되면 마을버스 이용객들이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마을버스는 배차 상황이 고르지 못해 버스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왔다. 버스회사가 대부분 영세한 데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돼 서울시가 차량 편성에 개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스마트폰과 휴대전화·ARS·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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