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 소폭 개편

중앙일보

입력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대회출전을 앞두고 소폭으로 개편됐다.

대한핸드볼협회(회장 설원봉)는 "최근 강화위원회를 열어 현 대표팀에서 홍정호, 김은경, 이정영을 제외시키고 정은희, 명복희, 이윤정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르웨이 클럽 소속의 홍정호는 소속팀 사정으로 제외됐고 김은경(대구시청)과 이정영(초당대)은 부상 때문에 빠졌다.

새로 태극마크를 단 3명의 선수는 국제무대가 낯설기는 하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제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재목들이다.

광주시청에 입단한 한체대 졸업예정의 정은희는 허순영과 교대로 피봇을 맡을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고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이윤정(광주시청)은 오른쪽 백의 홍정호 공백을 메울 기대주다.

수비력이 좋은 명복희(상명대)의 합류도 대표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여자핸드볼 고병훈 감독은 "엷은 선수층을 감안할 때 이번 대표팀 개편은 최상의 선택"이라며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반드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내달 5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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