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위 공동위원장에 류시열 은행연합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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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 류시열 은행연합회장이 선임됐다.

류시열 회장은 현 오호근 위원장과 공동 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되며 오위원장은 일단 내년 3월까지 직책을 유지하면서 대우 해외채권단 협상 등 현안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빛.산업은행 등 기업구조조정협약의 운영위원인 10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178개 전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승인받기로 했다.

오 위원장은 최근 임기만료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으나 내년 3월까지 남아 대우해외채권단 협상이나 빅딜(대규모사업구조조정),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들의 채무 재조정 등의 현안을 매듭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일단 내년 3월까지 류 회장과 오 위원장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또 올해말로 끝나는 기업구조조정 협약과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존속시한을 내년말까지 1년간 연장하고 현재 7명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5명 등 총 9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인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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