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 초대형 유조선 잇따라 수주

중앙일보

입력

대우중공업이 최근 극초대형 유조선(ULCC)과 초대형 유조선(VLCC)을 잇따라 수주했다.

대우중공업은 미국 마제스틱사(Majestic Shipping co.)로부터 45만t급 ULCC 4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그리스 아에로스사로부터 30만t급 VLCC 1척, 그리스 아틀란틱사로부터 7만5천t급 벌크선 2척을 각각 수주하는 등 모두 7척을 4억8천3백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수주한 45만t급 ULCC는 길이가 380m, 폭 68m, 높이 34m로 30만t급 VLCC보다 50% 많은 32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급 유조선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ULCC를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조선소는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해 대우의 기술력이 재차 입증된 셈"이라며 "특히 지금까지 건조된 ULCC와는 달리 디젤엔진을 탑재,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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