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 6연승타고 리그 선두 고수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가 20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글랜 라이스(22득점)의 활약으로 94 - 88로 승리했다.

라이스는 샬럿 호니츠 시절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올스타전에 출전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대형 슈터. 그러나 섀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레이커스로 이적해서는 공을 만질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상대팀 뿐 아니라 레이커스에서도 서서히 라이스의 가치를 잊을 정도였다.

이날 랩터스는 오닐과 브라이언트에게 강력한 협력 수비를 가하는 작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그러나 수비수가 오닐과 브라이언트에게 몰린 사이 라이스는 특유의 정확한 점프슛을 터뜨리며 1쿼터에서만 무려 15득점을 올렸다.

랩터스가 라이스에게 수비를 집중하자 이번에는 오닐과 브라이언트가 폭발했다. 수비를 흐트러뜨린 라이스 덕분에 오닐은 24득점.15리바운드, 브라이언트는 26득점으로 분전했다.레이커스는 지난달 22일 랩터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6연승, 21승5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한편 뉴저지 네츠는 20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한 키스 밴혼의 활약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96 - 8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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