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 경마 결산, 1천만 입장객 시대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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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마인구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9일부터 12월 19일까지 91일간 1천60경주를 마친 올해 서울경마공원 총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1천1만2천9백11명을 기록, 사상 처음 1천만명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한 3조1천7백31억원으로 IMF전인 97년(3조1천1백10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마지막 경마일이었던 지난 19일에는 하루 최고 매출액인 4백68억9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11경주에서는 단일경주 최고 매출액인 61억9천만원을 올렸다.

개인부문에서는 박태종 기수와 박원선 조교사가 다승.상금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종 기수는 올시즌 78승을 올리며 상금 1억3천9백여만원을 따냈고 박원선 조교사도 44승에 1억1천2백여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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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마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산마 '새강자' 의 출현. '새강자' 는 올해 11전11승에 대상경주 4관왕에 오르며 총상금 4억9천만원으로 다승.상금 부문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부정경마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게 옥에 티다.내년 경마는 1월 8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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