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SK텔레콤 지분 6.5% 인수할듯

중앙일보

입력

포철이 SK텔레콤에 신세기통신 주식을 전량 매각하면서 SK텔레콤 지분중 6.5%을 차지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20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철이 코오롱의 신세기통신 지분 23.5%를 매입한후 자체 지분 27.4%를 포함해 모두 50.9%를 SK텔레콤에 넘기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코오롱측에 매각대금을 지불하고 자체 지분 전량을 넘겨주는 대가로 SK텔레콤 지분 6.5%를 받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SK그룹의 SK텔레콤 지분은 현재 36.5%에서 30%로 낮어지게 된다.

한국통신은 여전히 17.86% 지분을 갖고 포철은 신세기통신 양도조건으로 6.5%의 지분을 확보해 국내에서 SK텔레콤의 3대 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코오롱은 이번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으로 약 1조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철과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방안을 이날 오후 3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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