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샬럿, 8연승 질주

중앙일보

입력

샬럿 호네츠가 8연승을 질주하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선두에 올랐다.

샬럿은 19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에디 존스가 혼자 24득점을 올리고 데릭 콜먼이 19점을 보태 마이애미 히트를 106-89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8연승한 샬럿은 16승7패, 승률 0.696으로 8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동부 컨퍼런스 15개 구단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첫 4연패에 빠져 15승8패가 됐다.

2쿼터에서 역전을 당한 샬럿은 존스와 콜먼이 상대 내외곽을 공략, 3쿼터에서 70-67로 승부를 다시 뒤집고 마지막 4쿼터에서 점수차를 더 벌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네트(27득점 14리바운드)와 테렐 브랜던(20득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8-104로 꺾어 8연패 뒤의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경기종료 3.5초를 남기고 상대 개리 트렌트(8득점)에게 레이업슛을 허용, 107-104까지 쫓긴 미네소타는 1.3초 뒤 가네트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를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뉴저지 네츠는 1쿼터에서 30-2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클리브랜드 케벌리어스에 98-74로 승리했다.

케리 키틀즈(18득점)는 1쿼터에서만 13점을 넣어 뉴저지 승리에 한몫했다.

유타 재즈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33득점을 올린 칼 말론을 앞세워 106-96으로 이겼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제리 스택하우스(23득점)의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19득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4-91로 꺾었다.

이외에 올랜도 매직은 시카고 불스를 83-74로 따돌려 시카고를 4연패로 몰아 넣었고 밀워키 벅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95로 물리쳤다.

휴스턴 로케츠는 보스턴 셀틱스를 100-94로 눌러 5연패에서 벗어났다.

◇19일 전적
워싱턴 95-83 뉴욕
유타 106-96 애틀랜타
뉴저지 98-74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104-91 필라델피아
샬럿 106-89 마이애미
미네소타 108-104 댈러스
올랜도 83-74 시카고
휴스턴 100-94 보스턴
밀워키 109-95 인디애나
피닉스 119-103 새크라멘토 [마이애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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