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 맞은편 한국은행 자리로 이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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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제주시는 시 청사 맞은편에 있는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 부지에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김병립 제주시장은 박성준 한은 제주본부장이 부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부지 매각을 요청했으며, 실무자 간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시민복지타운에 신청사를 신축 중이며, 내년 4월 이전할 예정이다. 현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부지가 3763㎡이며, 건물은 1971년 완공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부지 공시지가와 청사 건물 예정가액이 총 122억원 정도다.

 제주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시 청사를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하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이전 비용이 많이 들고 현 청사 주변 상권에 미칠 악영향이 커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내년 이전하는 한국은행의 부지를 사들여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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