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통신 신용등급 상향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16일 한국통신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등급 높였다면서 약 4억250만달러상당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발표됐다.

성명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한 것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국통신이 유선전화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시장에서도 한통프리텔과 SK텔레콤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정보통신부가 한국통신 지분의 59%를 가진 대주주임을 상기시키면서 "한국통신이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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