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엿새만에 조정…인터넷주 차별화 뚜렷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의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이 엿새만에 멈췄다.

개장초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 소식이 전해져 팔자가 쏟아지며 출발한 15일 코스닥시장은 한때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1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6.44포인트 낮아진 266.88로 마감됐다.

시장이 오랜만에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받자 주문이 폭주했으나 정문정보.화인텍.새롬기술 등 주요 종목의 체결과 시세확인이 1시간40분이나 지연돼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다.

종목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며 인터넷 관련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열기의 척도로 여겨졌던 새롬기술(-1천원)은 한때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매물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방송.메디다스.삼구쇼핑.시공테크 등 최근 장세를 주도해온 인기주들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반면 전날 거래가 시작된 유원컴텍 등 6개 종목은 이날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난 4일이후 코스닥에 등록한 22개 종목 중 코리아나(-1천7백50원)를 제외한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1만7천5백원)이 상한가 행진을 24일째 계속했으며, 한통프리텔(+1만2천원).핸디소프트(+3만6천원)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부산창투.동원창투.한미창투등 창투사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코스닥 등록.등록예정 기업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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