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대한 현금 대여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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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의 계열사나 최대주주 등 특수 관계인에 대한 현금 대여가 올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상장법인의 계열사 등에 대한 현금대여는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3천1백14억4천6백만원으로 지난해(1조5천1백52억3천6백만원)에 비해 1조2천37억9천만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후 부실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사외이사제도 도입 등으로 기업감시 활동이 강화되면서 계열사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대여금 상위사를 보면 세계물산이 8백18억7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동방.새한.SK.미래산업. 중앙건설.화성산업.산내들인슈.세풍.한미리스.대호.태평양.삼성전자, 신성, 대구백화점, 아남반도체, 삼양식품, 삼성전기, 삼부토건, 동일제지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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