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120곳 … 내신·면접으로 선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올해 중3 학생이 치를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등 120개 학교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한다. 이 전형은 구술면접이나 인증시험 성적,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을 반영하지 않고 중학교 내신성적과 입학사정관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 방식이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외국어고·과학고 등 72개교에서 지난해 입시(현재 고1)부터 도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 비율을 지난해 정원의 30%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나머지 정원은 내신성적과 과학캠프 성적을 합산한 과학창의성전형으로 뽑는다. 2013학년도부터는 과학고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 하나고, 경기도 용인외고, 전북 상산고 등 19개 자율고들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내신성적 반영 과목과 비율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결정한다. 서울 자율고 26곳 등 나머지 자율고(32곳)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지원자 중에서 추첨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박수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