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인터넷주 급등…연 사흘 사상최고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코스닥시장의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오름세와 첨단 기술주의 강세로 전날보다 10.59포인트 오른 261.37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 업종이 하루 지수상승폭으로는 사상 최대인 64.72포인트가 오른 것을 비롯, 모든 업종의 지수가 상승했다.

7일 등록된 한국통신프리텔이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8만원대에 진입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텔슨전자( - 6백원), 터보테크( - 2천원), 인터파크( - 7백원) 등은 '상승세를 타던 일부 첨단주들이 장 막판 하락세로 바뀌거나'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전문가들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긴 했으나 장 마감 무렵의 지수 하락은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인터넷.정보통신 종목 지수인 JHISPI(지스피)30은 전날보다 26.21포인트 오른 837.52(99년 1월 4일 100)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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