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중국선박용 대형엔진 5대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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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은 중국 다롄조선소(DNS)로부터 3만6천960마력의 대형 선박용 엔진 5대를 2억6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에 탑재될 이 엔진은 창원공장에서 제조돼 내년 7월말부터 6개월 간격으로 현지 출하될 예정이라고 한국중공업은 밝혔다.

한국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9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대형 선박용엔진 1대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라며 "이달말까지 삼성중공업과 합작으로 엔진통합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연간 100척에 300만 마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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