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전자거래 적극 추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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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전자거래 시범사업이 적극 추진돼 내년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오전 남궁석 장관과 시범부처 참여업체대표, 관련협회 및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간 전자거래 시범사업 간담회를 갖고 당초 정통부 방침대로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와 삼성, LG, 대우 등 가전 4사와 자동차, 건설분야업계 대표들은 내년 9월까지 업종별로 추진되는 기업간 전자거래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관련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국방부 등 관련부처도 전자거래 도입에 장애가 되는 법.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은 전자와 자동차, 건설, 국방조달 등 8개의 주요 업종에 대해 전자거래를 도입해 우선 이들 4개 업종에 대해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주요 업종별로 기업간 전자거래가 도입되면 산업내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동 활용하게 돼 지
식경영기반이 구축되고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시켜 국내 산업활동의 효율성이 경제전반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간의 경쟁과 협력이 촉진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직적 조직관계가 개방형.수평적 협력관계로 개선되며 특히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돼 부정부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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