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등 4개사 신임 대표이사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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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신임 대표이사에 조병수(57) 현한국중공업 건설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오리온전기는 김영남(57) 현 사장이, 대우캐피탈은 박석근(55)현 상무가,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신동욱(51) 현 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신임대표이사로 선정됐다.

대우계열 채권단은 10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를 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12개 대우 계열사의 새로운 최고경영진을 모두 결정했다.

대우차의 대표이사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향후 대우차 매각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외부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채권단은 대우차와 대우자판의 최고경영자 선정을 다음주 중 매듭짓는다는 목표아래 인선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는 대우차 매각과 관련, “대우차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끝난뒤에야 매각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아직 수의계약 또는 국제경쟁입찰 등 매각방식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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