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현대캐피탈이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꺾었다. 2위가 확정된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8)의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4라운드까지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전패한 끝에 싱겁게 첫 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24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부터 이어온 팀 역대 최다 기록인 1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된 상태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 선수로만 가동한 게 패인이었다.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레프트 이형두가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4위 LIG손해보험은 구미 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0(25-20, 25-18, 26-24)으로 완파했다. LIG손해보험의 밀란 페피치는 60.71%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