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20세기 국내 유통업계 10대사건 선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한상공회의소는 `20세기 국내 유통업계 10대사건'을 선정, 7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유통업계 대표이사.임원 및 유통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20세기국내 유통업계 10대 사건'을 조사한 결과 21세기에 우리 유통업계에 미칠 영향 때문에 `인터넷 전자상거래 도입 및 확산'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경인.경부.영동고속도로의 개통과 물류혁신'을 비롯해 `96년 유통시장 전면개방', `대형할인점의 출현과 가격파괴', `크레디트카드제 실시' 등이 3∼5위로 선정됐다.

이밖에 `판매시점관리제(POS) 도입 및 상품 바코드 이용'과 `1931년 민족자본의 효시, 화신.동아백화점 개점', `IMF사태로 인한 대형 유통업체 부도사태 및 유통 업계 재편성', `6.25전쟁으로 유통.물류시설 등 산업시설의 원천적 파괴', `소비자 보호법 시행에 따른 소비자권익 보호 및 증진' 등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한편 유통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8%, 국내 유통업계 성장률은 10.3%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올해 국내 유통업계 성장률을 9.7%로 전망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인한 소비부진 등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추정했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