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골조 아파트 2만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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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내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모두 2만여가구의 철골조 아파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4년 철골조 아파트가 처음 등장한 이래 5년여동안 지은 1만여가구의 두배에 달하는 규모다.

포철 관계자는 "철골조는 건물 내부에 기둥을 세울 필요가 없어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데다 철거할 때 자재를 1백% 재활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건축방법으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철골조 아파트는 94년 삼성중공업이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13층짜리 올림픽가든타워 주상복합 건물을 국내서 처음으로 철골조로 지은이래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동아 솔레시티 ▶올해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현대건설 슈퍼빌 등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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