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동시분양 한달 연기

중앙일보

입력

부천 상동지구의 아파트 동시분양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금호건설 등 8개 업체는 내년 1월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3일쯤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2의 중동 신도시로 불리는 상동지구는 당초 10개 건설업체가 오는 13일 합동으로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감리업체 선정 등의 문제로 현대산업개발·성우종합건설을 제외한 8개 업체가 내년에 분양키로 했다.분양 물량은 모두 3천4백52가구다.

당초 43∼48평형 8백56가구를 이달말 단독으로 분양할 예정이었던 서해종합건설도 분양을 연기해 내년초 동시 분양에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평당 분양가는 3백80만∼4백50만원선이며 2002년 상반기 입주예정이다.

오는 13일 단독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인 현대산업개발·성우종합건설은 39평형(2백42가구),51평형(2백39가구),57평형(30가구) 5백11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평당 4백60만∼4백75만원선이다.2002년 3월 입주예정.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중동 일대 94만3천평에 조성되는 상동 택지개발지구는 2002년말 사업 준공 계획으로 단계적으로 총 1만7천4백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으로 중동 신도시,서쪽으로 부개지구·삼산지구 등 소규모 택지지구와 접하고 있다.

전철 1호선 송내역과 부개역의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외곽순환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경인고속도로·경인국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하지만 이로 인한 소음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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