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꽃마을에 주상복합단지 추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무허가 건축물이 밀집해있는 대법원앞 서초동 꽃마을을 주상복합 단지로 정비하는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는 6일 일명 꽃마을로 불리는 서초동 1498 일대 4만500㎡에 대해 도시계획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 지역에 대한 시가지 조성사업지구 및 상세계획구역지정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일대에는 비닐하우스 등 무허가 건물 71채에 378가구 1천130명이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조직적인 저항을 일으킬 수 있는 강제철거를 지양하고 토지 소유자들이 무허가 건축물 거주자들에게 이주비를 지급하는 등 상호 합의하에 지역개발이 이뤄질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무허가 건축물로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대형화재등 사고의 우려마저 크다"며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고 청소년 수련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도 확보해 법조단지 주변에 걸맞는 모습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