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공원 내달까지 ‘토지책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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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박경리문학공원은 3.1절인 1일 공원 내 느티나무 아래에서 ‘소설 토지로 보는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주제로 ‘토지책전(展)’을 열었다. 토지책전은 4월 말까지 진행된다. 박경리문학공원은 이를 위해 소설 토지에서 관련 내용을 발췌해 당시의 역사적 배경 등 해설이 담긴 전시물을 곳곳에 내걸었다.

 강원역사교사모임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식 성명 강요와 일본군 강제위안부 동원 등 나라 없는 백성의 설움과 함께 동학농민운동가 항일의병활동, 독립운동 등 일제에 대항한 우리 민족의 의지와 자존심까지 다양한 면모를 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역사교사들은 1일 오후 공원을 찾은 탐방객과 학생에게 일제 강점기의 근대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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