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 2곳 구제역 매몰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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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환경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원도 횡성군의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구제역 한우 매몰지 두 곳이 확인돼 즉시 발굴해 옮기도록 횡성군에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 확인된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매몰지는 횡성댐 상류 호숫가에서 6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12월 27일 한우 34마리가 매몰됐다. 24일 확인된 횡성읍 모평리 매몰지는 횡성댐 하류의 섬강에서 820m 떨어진 곳으로 지난달 9일 한우 11마리가 매몰됐다.

 횡성군 측은 “담당자가 실제 매몰지가 아닌 축사 소유자의 주소를 기재하는 바람에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한편 26~28일 전국적으로 3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각 지자체는 매몰지에 비닐막을 덮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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