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 고영복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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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공안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고영복(사진)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24일 오전 1시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1966년부터 93년 정년퇴임 때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사회학회장,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61년부터 퇴임 이후인 96년까지 북한 공작원과 수차례 접촉하고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97년 구속돼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99년 2월 사면으로 석방된 후에는 대외활동 없이 지내왔다.

 유족은 부인 이연희 여사와 딸 혜경·균희·수경씨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8시30분. 문의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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