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 최고 경제자유지역에 선정

중앙일보

입력

홍콩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미국 헤리티지재단이 30일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헤리티지재단이 1995년부터 `경제자유 지수'를 발표한 이래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에두윈 폴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자유의 폭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끌어낸 경제정책을 이행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재단은 홍콩이 지난해 8월 주식시장 개입에 대한 시정 조치를 취하지않는다면 2000년에는 1위 자리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은 지난해 투기꾼 추방을 목적으로 매입한 대규모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 이달 기금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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