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빙속] 최재봉 남자 1,000m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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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차세대 간판 최재봉(단국대)이 '99-2000시즌 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3차대회 남자 1,000m에서 종합 3위를 했다.

최재봉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 2차경기에서 1분11초49로 결승선을 통과, 야코 얀 리우왕(네덜란드.1분11초18)과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1분11초37)에 이어 3위를 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이 종목 1차 경기에서 1분12초13으로 7위를 한 최재봉은 종합점수 110점으로 180점과 160점을 각각 얻은 리우왕과 워더스픈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 세계 정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최재봉은 선배 이규혁(고려대)이 종합점수 96점으로 4위를 한 남자 500m에서는 14위에 그쳐 단거리에 취약점을 보였다. 남자 500m 1~3위는 워더스푼과 시미즈 히로야스, 호리 마나부(이상 일본)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고참 제갈성렬(삼성화재)은 남자 500m에서 9위, 남자 1,000m에서 30위로 부진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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