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주식시장 개장일 내년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듯

중앙일보

입력

비상장.비등록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제3 주식시장의 개장일이 내년 설 연휴(2월 4~6일)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28일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개장을 위한 전산 프로그램 준비 작업을 가급적 컴퓨터 2000년도 인식 오류(Y2K)문제 염려가 없는 내년초로 늦출 계획" 이라며 "내년 설 연휴 이후 2월중에는 개장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제3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거래시의 양도소득세 과세는 당초 방침대로 중소기업 10%, 대기업 2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제3시장에 등록하려는 기업은 외부 감사를 통해 적정이나 한정의견을 받으면 되고 그밖의 등록요건은 없다.

매매방식은 기존 주식시장의 경쟁매매 방식과 달리 상대매매 원칙이 적용돼 주식을 매도.매수하려는 사람들이 각자의 희망가격을 제시한 후 개별협상 방식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