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한전보유 신세기통신 주식 350만주 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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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최근 한국전력이 보유한 신세기통신주식 350만주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철이 이번에 인수한 신세기통신 지분은 한전이 보유하고 있던 2.2% 전량이며 매입대금은 649억원, 주당 가격은 1만8천500원선이다. 이는 포철이 지난 9월 미 SBC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입할 당시의 주당 가격 1만4천500원보다 28%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포철은 또 1대 주주의 위치를 유지하기위해 현대(2.8%), 퀼컴(1.95%) 등의 지분을 추가매입하기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현재 신세기통신의 지분은 포철이 27.4%, 코오롱 23.52%, ATI(영.미 합작정보통신사) 11.68% 선이다.

그러나 코오롱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기위해 ATI사와 주식 매각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신세기통신의 1대 주주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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