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산지 소값 큰 폭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내 산지 소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25일 경기도와 축협 경기도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48만원으로까지 떨어졌던 한우 수소(500㎏기준)의 평균가격이 이번주 들어 311만8천원을 기록했다.

우시장별로는 오산이 312만2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금촌 308만원, 양평·이천 각 307만원 순이다.

한우 암소의 평균시세도 지난해 11월 205만원이던 것이 1년만에 300만원선으로 크게 올랐다.

산지 소값이 뛰는 것은 2001년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을 앞두고 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실제로 전국의 한우 사육 마리수는 98년 1월 270만마리였던 것이 지난 9월말 현재 209만마리로 대폭 줄어들었다.

축협은 앞으로도 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계속 늘어 올해 말께는 전국의 소사육 마리수가 200만마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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