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J넷] 정민태의 해외진출, 허용해야하나?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화두거리는 단연 정민태의 해외진출건이다.

올시즌 20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최고투수로 군림한 정민태는 KBO의 '해외진출 자격미달'이라는 판정에 의해 작년부터 공론화시킨 해외진출의 꿈이 무산되었다.

이에 대해 사이버중앙(주)에서는 온라인 폴을 이용하여 '자격을 갖추지 못한 정민태선수의 해외진출, 과연 허락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정민태의 해외진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물어보았다.

모두 1,214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이중 가장 높은 수치인 35%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선수에 불리한 규약을 수정해야한다'에 표를 던지면서 정민태가 올시즌 해외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찬반의 견지에서 벗어나 해외진출에의 KBO의 까다로운 조항은 수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김영철님은 "진정으로 한국야구가 발전하려면 구단들이 이기심을 버리고 규약을 개정해야한다"라며 해외진출의 불리한 규약에 대한 수정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반면 올시즌 정민태의 해외진출에 반대하면서, 만들어진 규약을 지켜야한다라는 원론적인 사항에 동감한 네티즌들은 33%에 달한다. kangazi님은 "법이 있고 또 우리는 그걸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라며 정민태가 규약을 어겨가면서 해외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을 보여주었다.

한편 32%의 네티즌들이 정민태의 해외진출에 찬성을 하였는데, ybhero60님은 'IMF이후 유수한 기업들이 헐값에 팔려나가지만 뛰어난 운동선수들은 수많은 외화를 벌어오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며 스타선수들의 해외에서의 활약을 상기시키며 해외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하였다.

올시즌 스토브리그는 이상훈의 메이저리그 진출건과 더불어 정민태의 해외진출건으로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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