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품중 자동차 증가 두드러져

중앙일보

입력

올해 미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품중 자동차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9월 중 미국에 대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22억1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3천600만달러에 비해 66.0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우리나라의 주요 대미 수출품중 기계류 41.82%, 전기기기 28.07%, 플라스틱 18.41%, 편물의류 13.20%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9월 1.51%에서 올해 같은 기간중에는 2.06%로 높아졌다.

한편 올 1-9월중 한국상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9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1%보다 0.37%포인트 증가했다.

미국 경제는 지속적인 호조를 보인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경기 침체로 미국 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올 1-9월중 미국의 한국상품 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25.77% 늘었다.

한편 올 1-9월중 미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51.87% 증가하면서 한국은 지난해 미국의 9번째 수출시장에서 올해는 6번째 시장으로 부상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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