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금메달 13개 달성위해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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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3개, 종합순위 7위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

내년 시드니올림픽을 3백일 앞두고 대한체육회 김운용 회장은 본격적인 올림픽 지원체제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김회장은 또한 "선수 3백50명, 임원 1백50명 등 5백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드러난 전력을 분석한 결과 메달 유망종목으로는 태권도(3~4개).레슬링(3개).양궁(2개).유도(1~2개).체조(1개).역도(1개).배드민턴(2개).여자하키(1개).여자 핸드볼(1개).사격(1개)을 꼽았다.

김회장은 메달종목만 집중 투자하는 것은 불균형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엘리트체육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중국 7억명이 자전거를 타지만 사이클 금메달은 딸 수 없듯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회장은 "수영.육상 등 기초종목은 메달 가능성이 적어도 집중 투자할 것" 임을 강조했다.

김회장은 "엘리트체육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이 20세기의 낡은 것인 만큼 21세기에 맞게 현대화해야 할 것" 이라며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또한 시드니올림픽 목표달성을 위해선 정부지원과 국민 성원이 절대적임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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