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4연승…지구 1위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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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올랜도 매직을 꺾고 4연승하며 지구 선두를 지켰다.

포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올랜도에서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아르비다스 사보니스와 스티브 스미스(이상 11득점)의 활약으로 올랜도에 81-7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4연승하며 8승1패로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를 지켰고 올랜도는 3연패로 4승5패를 기록했다.

전반을 38-45로 뒤진채 끝낸 포틀랜드는 후반들어 맹렬한 추격을 시작,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끝나기 3분여를 남기고 사보니스의 3점슛에 이어 스미스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77-76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포틀랜드는 이후 착실한 팀 플레이를 펼쳐 리드를 지켰다.

마이애미 히트는 알란조 모닝(27득점.14리바운드)을 앞세워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24득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93으로 제압, 필라델피아의 4연승을 막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슨(30득점)과 신인 아드리안 그리피(23득점)가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넣으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4-103으로 눌렀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뉴저지 네츠에 끌려 가다가 승부의 갈림처였던 3쿼터에서 69-67로 승부를 뒤집어 109-107로 승리했다.

샬럿 호네츠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6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35개의 리바운드에 그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4-99로 꺾었다.

◇18일 전적
보스턴 114-103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8-93 필라델피아
샬럿 104-99 댈러스
디트로이트 109-107 뉴저지
포틀랜드 81-79 올랜도
LA 클리퍼스 89-85 미네소타
유타 98-90 뉴욕
피닉스 105-81 시카고 [올랜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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